지사글로벌산업단지 본격 개발

    강서 마지막 산단부지…탄탄한 교통망에 개발호재 대거 대기


    - 지사동 일원 41만6199㎡ 규모
    - 산업·공공시설용지 등으로 구성
    - 주변 산단 밀집해 물류비 절감
    - 배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강점
    - 올해 착공 목표 도급계약 진행

    지난해 승인고시를 얻은 부산 강서구 ‘지사글로벌 일반산업단지’가 올해 착공을 목표로 대형 건설사와 도급 계약을 진행 중이다. ㈜지사글로벌개발이 시행 중인 단지로, 강서구의 마지막 남은 산업단지 부지라는 기대감 속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우량 중소기업 유치는 물론 부산테크노파크와도 가까워 첨단 산업이 모인 단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지사글로벌개발은 산단을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조성해 양질의 공장부지를 확보하는 한편, 남은 부지를 일반에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다양한 산업군 입주

    지사글로벌 일반산단은 강서구 지사동 산137번지 일원에 41만 6199㎡(약 12만 59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산업용지 22만 3378㎡, 지원시설용지 2만1448㎡, 기타 공공시설용지 17만 1373㎡로 구성된다.

    산업용지에는 금속가공제품,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기계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다. 공해 방지 조건 등의 협의를 마치면 다른 업종도 입주할 수 있다. 단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가운데 도금업은 유치업종에서 제외됐다.


    이외에도 지원시설용지에는 직장어린이집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용 기숙사와 복합편의시설 등이 배치되며, 지사과학산단 내에 조성돼 국가산업단지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사과학산단의 중심인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지원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과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산업단지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과학일반산업단지는 물론, 명동·미음·국제물류산업단지가 인접해 물류비 절감 등 입지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강서구에는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김해신공항 등 개발 호재로 물류비 절감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초지반이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어 공장 건축시 연약지반처리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주변 산단 대비 건축비가 대폭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리한 교통망과 풍부한 배후수요


    경남 진해 웅동과 김해 장유를 잇는 고속도로가 오는 5월 조기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지사나들목도 계획돼 있다. 지사나들목이 개통되면 5분 안에 장유 율하까지 갈 수 있어 경남권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인근 부산과학산단 내 주거공간으로는 금강펜테리움, 삼정그린코아, 협성 DS 엘리시안 등 1만5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다. 지사산단 택지에는 4500세대가 입주 중이며, 뉴스테이 1800세대와 행복주택 500세대 사업이 추진 중이다. 대규모 주거공간으로 인력 수급이 원활하다.

     

    강서구를 중심으로 활발한 개발 사업이 진행된다는 점도 호재다. 신항1배후도로 우회 고속국도 개발 소식과 함께 에코델타시티 추진으로 3만 세대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시형 첨단산업 유치와 엄궁대교 및 대심도 고속화 도로도 계획돼 있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계획도 지사글로벌 일반산업단지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사글로벌개발 관계자는 “탄탄한 교통망과 원활한 인력수급 여건을 갖춘 최적의 산업단지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부산테크노파크와 인근 산업단지 연계 강화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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